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맑시즘 2009 참가 후기

열번 째 <맑시즘 2009>에 참가했다.

어제 출근하여 화장실에 앉아 생각했다.
2001년 1월에 시작하여 5번의 개명을 거쳐 탄생한 <맑시즘>이라는 행사의 이름은 현재 시기에 딱 어울리는 이름이다.
일본과 미국에서 맑스의 ≪자본론≫의 판매와 읽기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 때,

위기의 시기에 대안을 갈구하는 이들에게 얼마나 함축적인 설득일지 말이다.

나는 지인 여러 명에게 초대장을 보내 함께 참가하게 되었는데
참가 후 내 지인은 강연의 매력보다 참가자들의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열정에 자극 받았다고 자신의 참가기를 전했다.
맞다.
이 포럼의 진수는 자기 분야에서 빼어난 역할을 해 온 학자나 지식인, 전문성을 갖춘 활동가들의 능력이 아니라 참가하는 이들과 벌이는 토론과 대화라고 할 수 있다.

학술대회를 기대했던 이들이나 모호한 지적 장치가 넘실대는 것을 기대했던 이들은 실망했을지 모르지만
작은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대안을 향한 전술과 전략은 단순히 이론으로만 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것이 이 행사의 장점은 만족할만하다.

내 자신에게는 어떤 의미인가.

나에게도 지적 능력에 한 줄 보태는 것이 아닌 지금 시기의 전망을 촉구하는 감동을 안겨주었는데,
플로어에 짧지만 감동적인 주장을 한 사랑하는 친구,
나를 눈물나게 했던 앙 다문 입술과 불타는 눈빛,
그리고 도저히 말로는 표현하기 못하는 쌍용차 가대위 이정아 대표의 감동적인 연설.
평범한 이들의 평범한 소망이 평범하기 어려운 시대의 뜨거운 외침




by lucid | 2009/07/28 23:35 | D | 트랙백 | 덧글(1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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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sedova at 2009/07/30 04:20
응 그렇고말고
멋진 맑시즘이었어
뜨겁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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